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해양경찰이 세월호 승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관계 전문기관들과 합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전남 진도군 조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세월호 선장 이 모(69)씨와 항해사 등 10여 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세월호 승무원들을 상대로 운항자의 과실여부, 화물 적재 적정성, 선체 결함 등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경은 이날 오후 1시쯤 이평현 수사본부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합동회의에는 해양경찰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선급, 학회 등의 해양 선박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