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지쳤다. 네이마르는 쓰러졌다. FC바르셀로나가 위기를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네이마르와 수비수 호르디 알바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발표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전날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3~2014 코파 델 레이 결승(1-2패)에서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을 다쳤다. 치료를 위해 4주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예상 회복 시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5월18일)다.
네이마르는 지난 1월 헤타페와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발목을 다쳐 당시에도 한 달 가량 전열에서 이탈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부상이 바르셀로나에 치명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 남기고 25승3무5패(승점78)을 기록중인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82), 레알 마드리드(승점79)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체력에 문제를 보이며 부진한 활약에 그치고 있어 네이마르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던 바르셀로나지만 그마저도 부상으로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