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내한했을 당시의 코니 탤벗
코니 탤벗(14)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코니 탤벗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당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가족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코니 탤벗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익금을 여객선 사고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코니 탤벗은 이날 간담회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무슨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 분들의 슬픈 소식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라는 곳은 저희에게 특별한 곳이었다. 항상 반갑게 환영해 주셨다.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시기에 공연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트위터에서 팬들의 의견을 듣고 공연으로 용기를 북돋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코니 탤벗은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