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안에서 침몰한 세월호 여객선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형기 학부모 대표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와 함께 브리핑장에 나와 "지금은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학생들을 빠른 시일 내에 구조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와 수색 기한으로 제시한 24일 이후에도 구조작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조시간이 물때가 가장 원만하기 때문에 그 시점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지만 그 이후에도 구조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시점과 관련해서는 "정부쪽과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인양을 한다는 자체는 너무 시간이 길어서 수습을 최대한 한 후에 인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학부모 대표자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대구지하철참사 유가족과 만났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서로 위로의 말을 나눴다"고만 짧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