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촉발된 구원파 문제가 연예계 '마녀사냥'으로 이어져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 운행을 맡았던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구원파 핵심인물로 알려지면서 구원파 신도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원파의 정식명칭은 기독교복음침례회로 1960년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무자격 선교사 미국인 딕 욕(Dick York)이 교리를 강습하면서 시작됐다.
유 전 회장은 지난 1981년 11월, 자신의 장인 권신찬 목사와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
문제는 유 전회장이나 권목사와 아무 관계없는 일부 연예인들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 더욱이 실제 한 구원파 계열 교회에 출석 중인 일부 연예인들은 이번 사건과 아무 관계없는데도 포털사이트 자동완성어나 연관검색어를 통해 '구원파 연예인'으로 노출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에 대해 거세게 비판하는가 하면 성급하게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