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박주호(아래)는 앞서 귀국해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 훈련하는 박주영(위)과 마찬가지로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봉와직염 치료와 함께 월드컵을 대비한 체력회복에 나설 예정이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노컷뉴스)
박주호(마인츠)도 결국 박주영(왓포드)과 같은 선택을 했다.
박주호의 에이전트사 지쎈은 25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박주호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28일에 조기 귀국한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지난 6일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후 독일 현지에서 오른발 새끼 발가락의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 박주호는 리그 종료를 3경기 남기고 마인츠의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빠른 회복과 함께 월드컵 준비를 하고 싶다는 선수 본인의 의사에 전격 귀국하기로 했다.
올 시즌 개막 전 바젤(스위스)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박주호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노리는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동안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수술대에 올라 회복하는 중이다.
결국 박주호는 귀국 후 이미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개별훈련하고 있는 박주영의 사례를 따를 전망이다. 지쎈도 "귀국 후 일정은 축구대표팀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NEWS:right}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박주영의 회복훈련 기자회견에서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두 선수의 차이에 대해 질문하자 "박주영은 월드컵 출전 후보 명단에 있는 선수인 만큼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 박주호 역시 귀국한다면 똑같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