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8일 칸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피아노'의 제인 캠피언 감독을 비롯해 심사위원진을 공개했다.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28일 칸영화제가 공개한 올해 심사위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09년 이창동 감독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배우는 전도연이 처음이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칸과 인연이 있는 세계 영화인 중 엄선해 위촉된다.
올해는 제인 캠피온 감독을 필두로 중국의 영화감독 지아 장커, 소피아 코폴라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윌렘 데포, 레일라 하타미, 캐롤 부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편 제67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