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양자. (방송 캡처)
배우 전양자(본명 김경숙) 씨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전 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조만간 전 씨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전 씨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 씨는 음반업체 국제영상의 대표로 재직 중인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영상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고 세모그룹의 김모 이사가 사외이사를 맡는 등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전 씨는 또 2009년부터는 유 전 회장 계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또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로도 재직하고 있어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전 씨는 또 구원파 신도의 총본산인 안성 소재 금수원의 이사로도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전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