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감각적인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삼박자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갑동이' 5회에서는 자신이 범죄 사건의 용의자라고 자백한 하무염(윤상현 분)과 그의 의도가 무엇일지 궁금해하는 양철곤(성동일 분), 두 남자의 관계변화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양철곤은 과거 갑동이 사건의 용의자 하일식의 아들 하무염을 '짐승새끼'라고 생각하며 과거 갑동이 사건을 연상케 하는 일명 갑동이 추정 사건의 용의자로 하무염을 지목한 바 있다. 자백을 하며 자신을 과거의 갑동이가 있다고 알려진 치료감호소에 들여보내 달라는 하무염과의 대화 중 '하무염이 자신과 똑같이 진짜 갑동이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게 됐다. 대립각에서 함께 갑동이를 찾기 위해 손잡게 되는 것.
양철곤은 치료감호소에 있는 과거의 갑동이와 누군가가 밖에서 교감하며 그를 대신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양철곤이 생각하는 밖에서 갑동이와 교감하는 인물이 류태오라고 생각하는 하무염이 류태오(이준 분)와 마주하는 장면에서 5회가 끝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6회 예고에서는 류태오를 밖에 있는 갑동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 하무염이 재미있는 테스트가 있다며 그를 자극하고, 류태오는 마리아에게 죽은 아버지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무염과 류태오의 신경전, 오마리아(김민정 분)에게 깊숙이 접근하는 류태오의 모습이 예고된 것.
특히 6회에서 공개될 하무염이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CJ E&M 강희준 PD는 "서로를 향해 철저하게 닫혀 있었던 하무염과 양철곤이 협력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협력을 하게 된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협력이 지속될 수 있을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다. 여기에 하무염과 류태오의 날 선 신경전, 류태오와 오마리아의 위험한 관계가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