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뛰는 카디프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지 한 시즌만에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카디프시티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끝난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겨이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졌다.
이로써 승점 30에 머문 카디프시티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부리그인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잔류 마지노선에 있는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승점을 5점 차로 벌리면서 잔류 희망이 사라졌다.
김보경은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올랐으나 1부리그의 벽은 높았다. 시즌 도중 승격을 이끌었던 말키 매케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영입했지만 팀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