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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유실물 사고해역 80km에서 수거…수색 범위 90km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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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유실물 사고해역 80km에서 수거…수색 범위 90km까지 확대

    • 2014-05-12 11:11

    표류부이는 추자도 동쪽 34km 지점에서 발견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현장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세월호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유실물이 사고지점부터 최대 80km 가량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2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유실물이 수습됐다"면서 "가장 먼 곳에서 발견된 유실물이 80km 근처까지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기 대책본부 대변인은 "이에 따라 사고해역으로부터 90km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해 유실물 수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책본부는 유실방지 TF팀을 꾸려 지난달 29일부터 사고 해역 인근에 마네킹 모양의 표류부이를 투입해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투하된 총 11개의 표류부이 중 가장 많이 떠내려간 표류부이는 추자도 동쪽 약 35km지점까지 이동했다.

    사고해역에서 무려 74km나 떨어진 지점이다.

    대책본부는 "추자도 동쪽까지 떠내려간 표류부이가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이는 매일 수색하고 있는 83km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승기 대변인은 "기상조건이 호전되는대로 추가 표류부이를 투입하는 등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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