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근처를 방문한 사람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실은 만화를 둘러싼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는 일본 주간지 '빅코믹스피리츠' 지난달 28일자에 실린 인기 연재만화 '맛의 달인'에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11일)으로 인해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 마을을 방문한 주인공 일행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실리면서 시작됐다.
이런 묘사에 대해 동조하는 여론도 있지만, 후쿠시마 주민들 사이에서는 '잘못된 정보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해당 주간지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됐다. 심지어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환경상까지 해당 만화에 대한 비판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