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노발(사진=페이스북, 뉴욕데일리뉴스)
우는 신생아가 시끄럽다며 산부인과 간호사가 아기의 입을 테이프로 붙여버린 것이 친부모에게 발각됐다고 지난 12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9일 밤 필리핀 세부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아들 요하네스 노발을 보러간 산모 자스민은 경악했다. 잠든 아기의 입에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던 것.
태어난지 5일 밖에 되지 않은 요하네스의 얼굴에 붙은 커다란 테이프를 본 자스민은 즉시 신생아실 간호사에게 왜 테이프를 붙였는지 물었다.
이에 간호사는 뻔뻔하게도 '당신의 아기가 시끄러워서 붙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스민이 테이프를 떼어달라고 요구하자, 간호사는 심지어 '직접 떼셔도 된다'고 답했다고. 마음을 바꾼 간호사가 직접 테이프를 떼어냈지만, 잠을 자던 요하네스는 갑자기 테이프에 붙어 있던 입술을 누군가 잡아당기자 울음을 터트렸다.
자스민이 확인해보니 요하네스의 기저귀는 축축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고 친부 라이언 노발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