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세비야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벤피카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4-2로 승리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세비야는 4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은 반면, 벤피카는 골키퍼 베투의 선방쇼에 막혀 두 차례 실축을 범해 무너졌다.
이로써 세비야는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연패(당시 UEFA컵)를 달성한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벤피카는 2년 연속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세비야의 벽에 막혀 이번에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