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 (자료사진)
LA 다저스는 주춤하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는 펄펄 날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푸이그와 A.J. 폴락(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이 주의 선수'로 선정했다.
푸이그의 한 주간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타율 3할4푼8리에 한 주 내내 장타를 날렸다. 8경기 연속 장타에 타점을 올리면서 종전 다저스 기록(페드로 게레로 7경기)을 넘어섰다. 19일 애리조나전에서 무안타에 그치기 전까지는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6월에도 '이 주의 선수'로 뽑힌 경험이 있다.
사실 2년차 징크스가 우려됐다. 게다가 시즌 초반 지각을 하는 등 말썽을 일으켰고, 컨디션도 나빴다. 하지만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39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9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폴락도 지난 주 맹타를 휘둘렀다. 6경기에서 타율 5할, 장타율 9할9리를 기록했다. 덕분에 처음으로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