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풍경.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 행정관이 여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와 노동계와의 간담회 현장에 참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실 김영곤 행정관은 20일 새누리당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한 유정복 후보와 한국노총 임원진의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측은 김 행정관과 유정복 후보가 함께 찍힌 간담회 현장 사진을 증거로 공개하며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 김 행정관이 제출한 사표를 오늘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행정관은 한국노총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