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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이사도 길환영 사장에 등 돌리나…해임제청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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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이사도 길환영 사장에 등 돌리나…해임제청안 상정

     

    KBS이사회가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소수 야권 이사들이 제출한 해임제청안을 다수 여권 이사들이 동의했다는 점에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KBS이사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된 임시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수정 보완해 다음 임시이사회에서 상정하기로 확정했다. 다음 이사회는 2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사진은 길 사장에게 26일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해명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

    야당 측 조준상 이사는 "길 사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으면 해임안이 통과해도 무효인 만큼 그날 길 사장이 반드시 참석하도록 통보하기로 했다"며 "또한 길 사장이 오늘 담화문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들을 추가 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새노조) 최건일 편집국장은 "해임제청안을 제출한 야당 측 이사 뿐 아니라 여당 측 이사들까지 상정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여야 상관없이 이사진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노조는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부 투쟁은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BS PD연합은 21일 길환영 사장의 자진 사퇴와 이사회의 해임 의결이 성사되지 않음에 따라 PD협회원 전원이 23일 0시부터 24시간동안 제작거부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은 이사회 회의와 별개로 사장 퇴진을 위한 1인 시위, 항의 집회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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