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 후보자.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26일 대법관 퇴직후 변호사 활동에 따른 고액 수입 및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 "재산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후보자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서울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안 후보자는 연말까지 사건 수임과 법률 자문 등으로 16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자는 또 국세청 산하기구인 세무조사감독위원장으로 재직할 때 한 기업의 법인세 취소소송을 맡아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자는 "저는 항상 바르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그러면서 "현재의 논란들이 청문회에서 충분히 해명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청문회에서는 안 후보자의 고액소득과 전관예우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