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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감 잡았어' 윤석민, 미국 진출 후 첫 QS

    윤석민. (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윤석민(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모처럼 호투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미국 진출 후 첫 퀄리티스타트다. 그동안은 6이닝도 채우기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7이닝까지 던졌다. 특히 투구 수가 88개(스트라이크 61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탈삼진도 미국 진출 후 최다인 6개. 비록 시즌 2승은 놓쳤지만, 평균자책점도 6.75에서 6.32로 조금 떨어뜨렸다.

    지난 22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 왼쪽 무릎에 타구를 맞았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였다.

    다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윤석민은 1회 위기를 잘 넘긴 뒤 순항했다. 처음 내보낸 타일러 헨슨은 견제로 잡았고, 마이클 프랑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다.

    하지만 5회 뼈 아픈 홈런을 얻어맞았다. 카메론 러프, 스티브 서스도프를 차례로 돌려세우며 1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지만, 레안드로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조금씩 꼬였다. 안드레스 블랑코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져 2사 1, 2루 위기에 놓였고, 결국 로니 세데뇨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5회를 마친 윤석민은 6회를 공 4개로 삼자 범퇴 처리했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 없이 끝냈다. 미국 진출 후 첫 퀄리티스타트이자, 첫 7이닝 투구였다.

    한편 노포크는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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