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한국 시각)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류현진(27)이 위기의 LA 다저스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류현진은 6월1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티다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7일 신시내티전 5승 달성 이후 5일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7회까지 상대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등 7⅓이닝 3실점 쾌투를 펼쳤다. 다저스도 연승을 달리며 다음 날 잭 그레인키의 등판까지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에도 신시내티에 2-3 패배를 당한 데 이어 피츠버그에 연패를 안았다. 30일에는 불펜 브랜든 리그가 불을 질러 졌고, 31일은 타선이 침묵했다.
류현진이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중책을 안은 셈이다. 다저스는 31일 현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가 7.5경기까지 벌어졌다. 자칫 더 멀어진다면 1위 탈환을 장담하기 어렵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의 제물이었다. 지난해 4월 8일 6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상대 선발도 해볼 만하다. 우완 브랜든 컴튼으로 지난해 빅리그 데뷔한 신인이다. 올해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과연 류현진이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 반등세의 발판을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