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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월세값 14개월 연속 하락…공급 증가 탓

    (자료사진)

     

    수도권과 전국 지방광역시 등 8개 시·도의 월세가격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8개 시·도 월세가격이 4월에 비해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은 서울(-0.2%), 경기(-0.3%), 인천(-0.1%) 모두 하락했다.

    또, 지방광역시는 부산(-0.1%), 대구(0.0%), 광주(-0.1%), 대전(-0.4%)이 하락한 반면 울산(0.1%)은 오히려 올라, 전체적으로 0.1%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후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현상이 계속되면서 월세 공급물량이 늘어난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월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이 빠르게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세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수도권의 연립과 다세대 주택 월세가격은 4월에 비해 0.4%나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오피스텔(-0.3%), 아파트(-0.2%), 단독주택(-0.2%) 순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 8개 시·도의 평균 월세 이율은 0.79%, 연간 기준 9.5%로 금융권 금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월세 이율은 울산이 연리 10.6%로 가장 높았고, 광주 10.5%, 인천 10.3%, 경기 9.6%, 서울 8.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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