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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與는 당일 VS 野는 사전…유권자 권리 행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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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3' 與는 당일 VS 野는 사전…유권자 권리 행사 당부

    여야 후보들과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투표를 하면서 유권자들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당부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동작구 자택 인근에서 부인 김영명 씨와 함께 투표했다.

    정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대한민국과 서울의 4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라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만드는 데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내외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로 사당제3동제6투표소에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30일 직장인들이 많은 구로3동 주민센터를 찾아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도 찍었다.

    박 후보는 부인 강 씨가 공개석상에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정 후보 측이 출국설, 성형설을 제기해온 것을 불식시키려는 듯 "집사람이 이런 데 나와 지원해달라고 소리지르는 게 꼭 좋은 내조냐"고도 말했었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매산동 제2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뒤 "치열했던 선거인데 네거티브하지 않고 정책 선거를 했다"고 자평하며 "도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앞서 의정부시청에서 사전투표를 하면서 "4년간 경기도를 위해 일할 후보를 일곱 명이나 고르는구나 싶어 뿌듯하다"고 말했고, "사전투표를 해보고 선거 관리 행정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남동구 구월2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뒤 "오늘은 인천의 내일과 시민의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투표를 하시리라 믿는다. 새로운 희망 인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달 30일 오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공항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맞수인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는 앞서 30일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송 후보는 "6월 4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하지 못하는 인천 시민께서 사전투표로 한 표 행사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전투표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참여를 독려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같은날 주요당직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가장 가까운 여의동투표소를 찾아가 일제히 사전투표를 했었다.

    이 비대위원장은 사전투표 확대시행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지방선거의 의미를 미래 지방을 책임지는 살림꾼을 뽑는 선거로 생각하고 그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4일 광진구 자택 인근에서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 씨와 함께 투표를 했다.

    김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투표를 해야 바뀐다"면서 "국민의 힘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세월호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을 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박근혜 정부가 힘을 갖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선거 당일까지 박근혜 마케팅을 벌였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세력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세력의 대결이다"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여야 지도부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쯤 각 당의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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