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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박 대통령 "유병언 못잡는 것 말이 안돼"

    검·경 강하게 질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못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검찰과 경찰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모든 수단과 방식을 동원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유병언 검거를 위해 검찰과 경찰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검거방식을 재검검하고 다른 추가적 방법이 없는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세월호 사고의 주요 피의자인 유병언 일가의 도피행각은 우리나라 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으로 법질서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조속히 검거돼야 한다"고 검거를 독려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도 "이번 참사의 근본적 원인인 유병언 일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진상을 밝혀야 함에도 법을 우롱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자초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검거해 진상과 의혹을 밝히고 의법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언론에 공개되는 발언을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를 독촉함에 따라 검찰과 경찰도 유병언 검거를 위한 총력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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