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커플인 십센치(10cm) 권정열과 옥상달빛 김윤주가 교제 2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권정열과 김윤주는 14일 정오, 서울 강남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린다.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던 이들은 KBS 2FM '유희열의 음악친구'의 고정 코너 '라이벌 열전-The Winner Takes it All'을 함께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져 지난 2012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의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되며 가수 김현철과 십센치의 윤철종, 옥상달빛 박세진 등 세 명이 축사하고, 윤도현이 축가를 부른다.
김윤주는 결혼식 하루 전인 13일, 자신이 게스트로 출연 중인 KBS 2FM '김C의 뮤직쇼'에 출연,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골랐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권정열은 지난 2010년 윤철종과 함께 구성한 밴드 십센치 멤버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십센치는 인디밴드 최초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 미국 단독 공연을 펼치며 인디신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김윤주는 박세진과 함께 밴드 옥상달빛으로 활동 중이다. 옥상달빛은 감수성 넘치는 가사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