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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논란 한창인데...박 대통령 오늘 중앙아 3국 순방길

대통령실

    문창극 논란 한창인데...박 대통령 오늘 중앙아 3국 순방길

    박근혜 대통령.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3국 국빈방문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18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며, 20일부터 21일까지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뒤 21일 오후 귀국한다.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에서는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오찬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공고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 등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 기간에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중앙아시아 지역내 최대 규모인 고려인 동포사회의 대표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며 유라시아 교류사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도 방문한다.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 탐사 등 양국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이행에 대해 논의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중 우리의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현재 25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 대통령 최초의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 곳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사업과 투르크메니스탄 내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 3국 순방이 유라시아이니셔티브 구현의 중점 협력 대상인 이들 나라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제협력 사업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창극 총리 내정자의 과거 발언과 칼럼기사에서 나타난 역사관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사퇴 압력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해외순방을 떠나면서 논란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17일 제출될 것으로 보이는 문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에서 새로운 의혹이 발견되면 더 큰 사퇴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문 내정자 외에도 지난 13일 발표된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도 곧 국회에 도착할 예정인데, 이들 가운데서 결정적인 문제가 발견되면 박 대통령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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