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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상실' 다저스, 싹쓸이 기회 스스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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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력 상실' 다저스, 싹쓸이 기회 스스로 무산

     

    LA 다저스가 졸전을 펼치며 3연전 싹쓸이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에도 3-6으로 졌다. 애리조나와 3연전 스윕이 무산됐다.

    베켓은 7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선발 투수의 덕목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상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 침묵과 수비 실책으로 4패째(4승)를 안았다.

    다저스는 1회 상대 간판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선제 1점 홈런을 내줬으나 2회말 1사 1, 3루에서 제이미 로막의 2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베켓의 폭투로 1실점했으나 접전이 이어졌다.

    문제는 7회 수비였다. 1사에서 상대 미겔 몬테로의 2루 땅볼 때 1루수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공을 잡으려다 1루 베이스 커버를 잊어 내야 안타를 헌납했다. 이어진 애런 힐의 좌전 안타 때는 좌익수 맷 켐프의 송구가 3루로 향하는 사이 타자 힐이 2루까지 내달렸다.

    집중력 상실 바이러스는 급격하게 퍼졌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나왔다. 1사 2, 3루에서 베켓이 유도한 마틴 프라도의 땅볼을 2루수 디 고든이 뒤로 빠뜨리고 말았다. 홈 승부를 노리다가 마음이 급했다. 결국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타선도 침묵했다. 애리조나보다 2개 많은 10안타에도 3득점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17일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콜로라도와 홈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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