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과 이라크 사태로 중동 지역 전체가 전쟁 목전에 놓여 있다는 유엔 조사위원회의 '경계성'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조사위 보고서는 "중동 지역이 전쟁에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상태"라며 "인접국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시리아에 격렬한 반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이라크 내 득세와 관련해 "ISIL은 이라크와 시리아 모두에서 종파주의를 부채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ISIL의 이라크 내 잔혹 행위와 공격이 더 많은 외국의 무장대원을 불러들이고 외부 개입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