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사일 '샤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하려는 움직임에 연일 비난 공세를 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핵전쟁머슴군의 무모한 전쟁광기'라는 글에서 "사드가 남조선에 배치되게 되는 경우 조선반도(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이 항시적인 핵전쟁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날로 노골화되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책동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 공격을 노린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핵전쟁의 재난을 들씌우려는 용납 못할 평화파괴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17일에도 '핵전쟁위기를 조성하는 분별없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이 'THAAD'를 끌어들이는 것은 스스로 핵재앙거리를 만드는 것으로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THAAD가 남조선에 배비(배치)된다면 조선반도(한반도)정세는 다시 한 번 최악의 긴장상태에 처하게 될 것이며 동북아시아지역의 핵전쟁 발발 위험도 고조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