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페이스북 캡쳐.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벨기에.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한국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점과는 반대로 여유가 넘친다. 경기를 앞두고 골프를 즐기겠단다.
벨기에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한국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SNS에 "오늘 오후에는 골프에 도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골프를 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벨기에 언론은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이렇게 푹 쉴 필요가 있다"라고 고운 시선을 보냈다. 가진 자의 여유다.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2연승을 달렸다. 알제리를 2-1, 러시아를 1-0으로 제압하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27일 오전 5시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몇몇 주전들을 쉬게 하고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