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월드 리베로' 여오현에게 구단 최고 대우로 2014~2015시즌 준비를 시작했다.(자료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월드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팀 내 최고 연봉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V리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0일 리베로 여오현과 3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201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화재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여오현은 2013~2014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기량을 증명했다.
여오현은 2013~2014시즌 디그 1위, 수비 2위에 오르며 현대캐피탈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리시브 불안과 위기대처능력 저하 등을 향샹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패기 넘치는 여오현의 가세로 현대캐피탈은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등 '배구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것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이끈 여오현에게 구단 최고 대우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오현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인정을 받아 좋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