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도 감기처럼 '옮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참가자 151명에게 관중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수학문제를 암산으로 풀게 한 뒤 피실험자와 관중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스트레스에 관련된 타액 효소 수치를 측정,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험 결과 스트레스를 받는 참가자를 지켜본 관중 211명 중 26%의 혈중 코티솔 농도가 짙어졌다.
연구팀은 관중의 스트레스 정도가 "상대 연설자의 스트레스 수치에 비례했으며 성별에는 영향받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