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반출된 화학무기가 이탈리아 항구에 도착, 미국 함정에 옮겨지는 등 막바지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화학무기를 실은 덴마크 선박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와 헬리콥터의 호위를 받으며 이탈리아 남부의 지오이아 타우로 항구에 도착, 미국 해군의 화물 동력선인 케이프 레이호에 화학무기를 옮겨 싣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린 가스 등이 포함된 이 화학무기는 미 해군 함정에 실려 공해상에 도착한 다음 고온의 물로 분해되고 이어 수산화나트륨 중화 방식으로 무력화된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