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이번 주 내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휴전회담 재개를 위한 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들이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늦어도 오는 5일부터 3자회담을 열고 무조건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이 3자회담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참석,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4개국 외무장관은 또 공동선언문에서 인질 석방과 언론인 보호를 강조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는 국경검문소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