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여 문제를 논의할 남북 실무접촉이 17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우리측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 문제 협의를 위해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은 14일 오전 우리 제의에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0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15일께 '남북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우리측은 17일로 날짜를 바꿔 수정 제의했다.
이번 접촉은 지난 2007년 1월 제6회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공동입장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이후 7년만에 다시 열린다.
우리측에서는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 3명이, 북측에서는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 3명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접촉에서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와 이동수단, 체류문제, 백두산 성화 채화 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북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내세워 등록선수 이외 추가선수단 파견과 응원단에 대한 경비 지원문제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미 14개 종목에 선수 150여명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