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차기전투기(F-X)로 선정된 F-35의 제조 단가를 낮추려는 미국 당국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인 디펜스뉴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록히드마틴과 BAE 시스템즈, 노스롭 그루먼 등 F-35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연구개발(IRAD) 비용으로 총 1억7천만달러(1천730억원)를 내놓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업체들은 이 자금을 이용해 F-35의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은 장기적으로 미 국방부 산하 F-35 공동 프로그램 사무국(JPO)으로 이전된다.
록히드마틴의 로레인 마틴 부사장은 지난주 열린 영국 리아트(RIAT) 군사 에어쇼에 F-35가 참가하지 못한데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이같은 비용 절감 노력이 "획기적인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