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확대하는 가운데 자위대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혁명기념일 군사행진에 참가했다.
일본 자위대원 3명은 이날 오전 파리 샹젤리제거리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에 일장기를 앞세우고 행진했다.
이 행진에 참가한 이들은 육상자위대 중앙즉응집단(中央卽應集團) 소속 대원이다. 중앙즉응집단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단이나 필리핀 태풍피해 구조대 등으로 파견된 주력부대다.
자위대는 2008년 같은 행진에 PKO 부대원 자격으로 참가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국외 군사 행진에 자위대의 이름을 걸고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올해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는 이날 행사에 1차 대전에 참전한 모든 국가를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