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작년 말 제정된 특정비밀보호법에 따른 비밀 지정이 타당한지를 감시하는 정부 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17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특정비밀의 지정 및 해제 기준을 논의하는 '정보보전자문회의(좌장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신문그룹 본사 회장)'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비밀보호법 운용 방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초안은 비밀지정의 타당성을 감시할 모니터링 기관으로 각 부처 차관급이 참석하는 '내각보전감시위원회'를 내각 관방(내각부 소속기관)에 설치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차관보급으로 구성된 '독립공문서관리감'과 그 사무를 지원하는 '정보보전감찰실'을 내각부에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