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격추한 미사일의 발사 주체를 놓고 진실게임 양상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은 우크라이나 반군 세력에 혐의를 돌리는 반면 러시아와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여객기가 추락하자 곧바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을 지목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격추를 "테러 행위"라고 부르며 국제 공조 수사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인 안톤 게라셴코도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이 쏜 부크(Buk)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