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연대를 거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더이상 야권연대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권 교체 초석을 놓는 큰 전망 속에서 야권연대를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대표들은 침묵하고 있다"라며 "공식 거부 의사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21일)내일이 투표용지 인쇄날이다. 지금 야권이 박빙의 열세에서 선거가 진행되는데 투표용지 인쇄되면 4~5%까지 사표가 생길 수 있다"라며 이날이 야권연대 협의의 마지노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후)협의 제안이 온다면 만나는 보겠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그런 단일화 요구는 면피용 제안일 가능성 높다"라며 "책임회피용 제안에는 응할 생각이 없다는 점 분명히 한다"라고 강조했다.{RELNEWS:right}
심 대표는 또 "혹시라도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게 된다면 그것은 새정치연합에서 감당해야한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9일 새정치연합에 야권연대 협의를 위한 당대당 논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