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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사퇴'에 이어, 조양호 회장 마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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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선 사퇴'에 이어, 조양호 회장 마저 거절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전격 사퇴

    자료 사진

     

    김진선(68)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후임으로 거론됐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고사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직위 회의에서 '사임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퇴 변을 통해 사퇴 결정을 직접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더욱 세밀한 실행력이 요구되는, 전환기적 상황으로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이것이 제가 지금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지사로 2012, 2014, 2018년 동계올림픽까지 3회에 걸쳐 유치에 나선 끝에 평창의 2018년 대회 유치를 이끌었다.

    강원도지사를 물러난 뒤 2011년 11월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10월 연임에 성공해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김 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새 위원장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조 회장 역시 고사했다.

    조양호 회징은 21일 후임 조직위원장으로 언론 등에 오르내리자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고사의 뜻을 나타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국가적 대업을 위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한진해운 정상화를 비롯한 그룹 재무구조개선 등 업무가 산적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비록 조직위원장직은 맡지 않더라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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