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첼암제의 알로이스 라티니 경기장에서 열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 주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하칸 칼하노글루의 선제골을 도왔다. 3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골키퍼에게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슈테판 키슬링이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고 후반에는 유망주 류승우(21)가 투입됐다.
한편,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동원(23)은 독일 3부리그 VFL 오스나브뤼크를 상대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동원은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페널티박스 내에서 상대 선수를 잡아당겼다가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두 팀은 1-1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