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4푼으로 조금 올랐다.
전반기 최악의 성적을 냈던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서도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3회초에는 삼진, 6회초에는 우익수 플라이,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추신수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11회초에는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