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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추진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전국 기준으로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24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1일 기준)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전주 0.01%에서 이번에 0.02%로 상승률이 커졌고 전국 기준으로는 0.03%에서 0.02%로 낮아졌다.
서울의 경우는 4주째 0% 상승률로 제자리 걸음을 했고 지방 아파트값도 전주 0.04%에서 이번에 0.03%로 상승폭을 줄였다.
한국감정원은 "LTV, DTI 등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추진에 따라 주택 구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강남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의 문의가 증가한 모습이 나타났으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체로 한산한 시장이 유지되며 전국 기준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전환물량 증가 등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은 이사 수요와 가을 결혼시즌에 대비한 신혼부부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09%)에서는 경기와 인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고 지방(0.03%)은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