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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대통령 결단 촉구..."어떤 법도 세월호 특별법 우선할 수 없어"

국회/정당

    새정치연합, 대통령 결단 촉구..."어떤 법도 세월호 특별법 우선할 수 없어"

    세월호 참사 100일, 광화문 광장 의원총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에서 그 어떠한 법도 세월호 특별법을 우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24일 오후 9시 30분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기자회견과 의원총회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책임을 진 집권세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위한 특별법을 거부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가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있어봐야 더이상 세월호 특별법이 진전되는 것은 없을 것 같다"며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됐지만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면 세월호 참사, 인사 참사에 이어 유병언 수사의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아무 것도 책임지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전날부터 1박2일 도보행진에 나섰던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문'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통과 없이는 국회에서 그 어떠한 법도 우선할 수 없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발표했다.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른 법률안의 입법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종용하며 2번의 문자와 전화를 한 사실도 공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라고 말하는 새누리당은 왜 응답하지 않나"라며 "김무성 대표는 얼마전 4자 회동에서 법체계만 흔들지 않겠다면 특검도 야당이 임명하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호언장담하듯이 했다. 그 호언장담은 지금 어디로 갔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 등은 의총 직후 청와대로 이동해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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