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가 한 시즌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벗게 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각) 루이 판할 감독의 눈도장을 얻지 못한 펠라이니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따라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7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펠라이니는 부상으로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6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득점에 그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 모예스 감독이 경질되자 펠라이니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뒤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은 판할 감독은 펠라니이를 비롯한 기존 선수 여럿을 방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며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나서야 했다.
결국 펠라이니는 6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세리에A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펠라이니의 에이전트는 나폴리의 기술고문인 리카르도 비곤과 브뤼셀 공항 인근 호텔에서 면담을 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펠라이니 본인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RELNEWS:right}
문제는 나폴리가 펠라이니를 임대 영입하려는 입장이지만 맨유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어 양 구단의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