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종료됐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존 레스터, 콜 해멀스 등 대형 선발 투수 영입설로 관심을 모았던 LA 다저스는 끝내 트레이드 없이 마감시한을 넘겼다.
그동안 다저스는 선발 영입설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조쉬 베켓-댄 하렌으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발진을 갖췄지만, 베켓과 하렌이 주춤한 탓이다. 하지만 다저스의 손에는 영입 후보였던 3명의 투수 중 어느 누구도 없었다.
일단 가장 먼저 레스터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향했다.
오클랜드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 챔피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면서 레스터와 외야수 자니 곰스를 데려왔다.
이어 프라이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프라이스를 디트로이트로 보내는 대신 드류 스마일리, 윌리 애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내야수 닉 프랭클린을 영입했다. 여기에 시애틀이 디트로이트 중견수 오스틴 잭슨을 데려가는 3각 트레이드였다.
레스터와 프라이스 모두 다저스가 관심을 보였던 투수들이지만, 트레이드 카드가 맞지 않았다. 작 피더슨과 훌리오 유리아스, 코리 시거 등 다저스 내 톱 유망주들을 원했기 때문이다.
콜 해멀스 역시 필라델피아가 유망주를 요구하면서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해멀스는 필라델피아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