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삼성의 광주 경기가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삼상전을 취소했다. 2일 경기 취소로 4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 역시 취소됐다.
지난 2일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구장 지붕 패널 일부가 날아간 탓이다. 광주시와 현대건설은 안전조치 및 1차 보강 작업을 마쳤지만, 계속된 비로 작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루가 지나면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조금 멀어졌지만, 기상 악화와 돌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광주시와 현대건설은 떨어져 나간 지붕 패널을 철거하고 안전 확인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