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바츠케 회장은 3일(현지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보강은 더 이상 없다. 가가와의 복귀에 대한 억측이 돌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시즌 데비이드 모예스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뒤 급격히 입지가 줄어든 가가와다. 리그 38경기 중 16경기에만 출전했다. 이 중 선발은 12경기뿐. 골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새 감독인 루이스 반 할이 취임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최근 아틀레틱 빌바오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이적해 오면서 팀 내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 때문에 이적설이 곳곳에서 흘러나오며 맨유와 이별이 유력해졌다. {RELNEWS:right}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정팀인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가가와의 이적을 추진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 전성기의 디딤돌을 놓은 곳이라 복귀가 더욱 유력했다. 하지만 바츠케 회장이 가가와의 복귀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친정팀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