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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볼라 차단대책, 국내 의료진 현지 파견한다



보건/의료

    정부 에볼라 차단대책, 국내 의료진 현지 파견한다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의료진과 방역전문가를 서아프리카 현지에 파견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할 경우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현지에 국내 의료진과 중앙 역학조사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방역체계을 점검하는 한편 현지에 나가 있는 우리 국민 중 감염 의심 증상자가 있을 경우 치료도 맡게 된다.

    감염 의심자의 국내 귀국 대신 현지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현지 감염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해당 공관에 개인 보호복 등 필요물품을 보내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확산될 경우에는 현재 발령된 특별여행경보를 인근 지역으로 확대 발령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보다 조밀한 대응을 위해 현재 구성된 질병관리본부 대책반 반장은 감염센터장에서 질병관리본부장으로 격상됐다.

    정부는 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이들 나라에 체류 중일 경우 즉시 대피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경우라도 감영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등 해외 여행 안전 수칙 준수를 강력 요청했다.

    혹시라도 이들 지역을 방문한 뒤 발열이나 출혈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입국 시에 공항 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0으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파악해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서 증상여부를 추적 조사하는 등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4일 현재 추적 조사 대상 21명 중 13명이 ‘증상 없음’으로 조사가 끝났고, 이 가운데 8명은 지속적인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덕성여대에서 실시하는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의 경우 해당 항공기 및 탑승객에 대한 검역조사를 실시했으며, 증상 발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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