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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 항공사 자국 영공 통과 불허 검토"

유럽/러시아

    "러시아, 유럽 항공사 자국 영공 통과 불허 검토"

    • 2014-08-05 15:59

    EU 제재 보복 조치…루프트한자 "3개월에 10억 유로 손실" 우려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맞서 유럽 항공사 여객기들의 자국 영공 통과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주요 일간지 '베도모스티'는 5일(현지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교통부와 외무부 등이 유럽을 출발, 러시아 영공을 경유해 아시아 지역으로 운항해온 유럽 항공사들의 자국 영공 통과를 제한하든지, 혹은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EU가 러시아에 연이어 제재 조치를 취하고 특히 최근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으로 저가 여객기를 투입해온 러시아 항공사 '도브로료트'를 제재 명단에 포함시킨 데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도브로료트는 지난달 말 내려진 EU의 제재로 4일부터 모스크바~크림 심페로폴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 노선에 투입해온 미국 보잉 여객기 임대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도브로료트는 지난 6월 중순부터 크림 운항을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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